예전(禮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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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편(禮文編)

제3부 교례예문(敎禮禮文)

67. 대종사전 고축문 大宗師前 告祝文

<고축문> 원기 ㅇㅇ년 ㅇ월 ㅇ일에 저희들 교도 일동은 재계하옵고, 삼가 대종사 성령전에 고백하옵나이다. 대범, 세상에는 도덕이 있으므로 사람의 정신이 개척되고 도덕은 부처님이 계시므로 천명되며, 부처님은 또한 회상이 있으므로 그 광명을 널리 미치게 되옵나니, 부처님의 광명은 곧 세상의 등불이요 중생의 정신적 생명이옵나이다. 오호라, 영산 회상이 지낸지 이미 삼천년이 되옵고 동서 각지에 성자의 자취가 끊어진지 또한 오래 되오매, 참된 교화가 행하지 못하고 바른 법이 서지 못하며, 따라서 물질의 문명이 극도로 발달되는 반면에 정신의 세력이 날로 쇠퇴하여, 세상은 형식의 가면으로 변환하고 사람은 욕심의 구렁에 빠지게 되어, 천하의 형세가 크게 어지럽고 창생의 도탄이 날로 자심하여졌었나이다. 그러한 위기에 당하여 대종사께옵서 구원 겁래에 세우신 큰 서원으로 이 세상에 탄생하시와, 어려서부터 비상한 생각을 가지시고 우주의 대진리를 깨치고자 하사, 온갖 정성을 바치시고 갖은 고행을 닦으시어 스스로 도를 얻으신 후, 고해에 헤매는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와 정신 개벽이란 표어를 높이 외치시고 법신불 일원상을 크게 드러내시며 삼학 팔조와 사은 사요의 원만한 교리로써 제생의세의 대업을 건설하시와, 희미한 불일을 도로 밝히시고 쉬려는 법륜을 다시 굴려 주시니, 앞으로 무량겁을 통하여 이 도운이 길이 융창하옵고 이 교법이 널리 발전됨을 따라 세계는 전부 일원의 극락으로 화하게 되옵고 중생은 모두 참다운 성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옵나이다. 저희들은 다행히 숙세 인연으로 일찌기 대종사의 법하에 귀의하와 한량없는 법은에 목욕하오며 영원한 장래에 길이 이 법을 봉대하기로 맹세하옵고, 오늘 心香一炷를 받들어 이에 보본의 정성을 올리오니, 대종사 성령이시여 ! 하감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