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禮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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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편(禮文編)

제3부 교례예문(敎禮禮文)

69. 대봉도 대호법전 고축문 大奉道 大護法前 告祝文

<고축문> 원기 ㅇㅇ년 ㅇ월 ㅇ일에 저희들 교도 일동은 재계하옵고, 삼가 대봉도 대호법 제위 존령전에 고백하옵나이다. 대범, 사람은 영육의 쌍전이 아니면 능히 원만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요, 회상은 理·事의 병진이 아니면 능히 완전한 교화를 이루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제생 의세의 거룩한 회상이 열릴 때에는 반드시 교화를 주재하는 법의 주인이 있는 동시에 또한 그 교화를 널리 선양하고 법을 크게 호위하는 사업의 주인이 있어서, 즉 이사 양면의 동일한 힘으로써 그 회상의 위신을 너른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고금의 통례이온 바, 우리 회상에서는 대봉도 대호법 제위께서 그 대임을 행하셨나이다. 특히 본교는 그 유래가 당시의 유세한 가문에서 시작한 바가 아니므로, 처음 건설에 그 간난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일반 사회의 신용 토대가 심히 박약한 당시에 심신을 이에 다 바치신 창립의 고생이 그 얼마나 많으셨사오며, 본교의 발전시대가 과거와 같이 단순한 시대가 아니므로 회상의 기구가 심히 복잡한 가운데 교화와 사업을 두루 널리 진흥하신 그 역량이 또한 얼마나 크시었나이까. 제위께서는 숙겁 이래에 세우신 큰 서원으로 우리 회상에 출현하시와 이와 같은 대법훈을 세우셨사오니, 제위의 공덕은 태산이 왜왜하고 河海가 양양하여 우리 회상의 도운을 따라 한 없는 세상에 길이 지혜와 복록의 주인공이 되실 줄로 믿나이다. 저희들도 다행히 이 거룩한 회상에 참예하여 끼치신 은혜에 목욕하오며 성스러운 이 사업을 길이 계승하기로 맹세하옵고 이에 감사의 정성을 올리오니 대봉도 대호법 제위 존령이시여! 조감하시옵소서.